성서를 이해하는 비결
“여러분의 성서 해석이 정확하다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지요? 성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요!”
위와 같이 말하는 사람을 만나 본 적이 있습니까? 하지만 성서 자체가 성서를 설명하게 하는 방식으로 그 말씀을 조사할 수 있다는 점도 알고 있습니까? 그 비결은 다음과 같습니다. 전후 문맥으로도 특정 구절의 의미를 명확히 이해할 수 없다면, 동일한 주제를 다루는 성서의 다른 부분과 그 구절을 비교하는 것입니다. 이런 방법으로 우리는 개인의 견해가 아니라 성서가 우리의 생각을 인도하게 할 수 있습니다.
예를 들어, 죽은 자의 상태에 관한 성서의 가르침을 생각해 보겠습니다. 아래에는 성서의 서로 다른 부분에 나오는 여섯 개의 구절이 있습니다. 이 성구들이 어떻게 서로 조화되는 하나의 사상을 이루는지 유의해 보시기 바랍니다.
“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찌니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.”—시 146:3, 4.
“무릇 산 자는 죽을 줄을 알되 죽은 자는 아무 것도 모른다.”—전도 9:5.
“음부가 주께 사례하지 못하며 사망이 주를 찬양하지 못하며 ··· 오직 산 자 곧 산 자는 오늘날 내가 하는 것과 같이 주께 감사하리이다.”—이사야 38:18, 19.
“범죄하는 그 영혼이 죽으리라.”—에스겔 18:4.
친구 나사로가 죽은 지 얼마 안 되었을 때,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. “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.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. 제자들이 가로되 주여 잠들었으면 낫겠나이다 하더라. ··· 이에 예수께서 밝히 이르시되 나사로가 죽었느니라.”—요한 11:11-14.
이 구절들이 서로 조화를 이룬다는 점에 유의하셨습니까? 그렇습니다.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믿고 있는 바와는 달리 성서는 죽은 사람들이 말 그대로 죽은 상태에 있다고 가르칩니다. 죽은 사람들은 하늘이나 다른 장소에 살아 있는 것이 아니라 마치 깊은 잠에 빠진 것처럼 아무것도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. 따라서 죽은 사람은 하느님을 찬양할 수 없으며 심지어 생각하는 일도 할 수 없습니다. *
요점은 이것입니다: 성서를 주제별로 조사할 때, 그 기본 가르침이 명확해진다는 것입니다. 여호와의 증인은 이러한 방식을 사용합니다. 물론, 그렇게 하는 데는 노력이 듭니다. (잠언 2:1-5) 하지만 정말로 가치 있는 것을 얻는 데에는 그만한 노력이 들지 않겠습니까?
^ 5항 성구들은 「개역한글판」에서 인용한 것이다.
^ 11항 성서는 하느님의 기억 속에 있는 죽은 사람들이 미래에 그분이 지정하신 때에 ‘깨어날’ 것이라고 즉 부활될 것이라고 가르친다.—욥 14:14, 15; 요한 5:28, 29; 사도 24:15 참조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