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주야자를 본 적이 있습니까?
지주야자를 본 적이 있습니까?
「깨어라!」 페루 집필자
지주야자는 세계의 일부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. 그런데 야자나무에 지주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입니까? 야자나무에서 처음 나오는 뿌리는 일정 크기가 되면 성장을 멈추어 버리지만 나무의 나머지 부분은 계속 자라기 때문입니다. 그래서 줄기에서 뿌리들이 더 나오는데, 그 뿌리들은 땅을 향해 뻗어 나가서 마치 나무를 받쳐 주는 지주처럼 보입니다.
지주야자는 단지 흥미로운 식물에 불과한 것이 아닙니다. 이 나무는 뿌리들 사이에 숨는 작은 동물들에게 피난처가 됩니다. 또한 사람들도 이 나무로부터 유익을 얻습니다. 일부 나라들의 주민들은 이 나무의 목재를 사용하여 집을 짓고 바닥을 깔며, 잎으로 지붕을 엮고 빗자루와 바구니를 만듭니다. 열대 우림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몇몇 사람들도 지주야자 목재로 만든 멋진 지팡이를 사용해 보았거나 이 나무의 목재를 조각조각 붙여서 장식을 넣은 단단한 바닥을 걸어가 보았을지도 모릅니다. 그러한 지주야자의 목재에는 짙은 색의 아름다운 나뭇결이 있습니다.
많은 야자나무처럼 지주야자에서도 식품이 나옵니다. 대부분의 지주야자는 맛있는 심을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. 안타깝게도, 이 색다른 별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다 보니, 몇몇 종은 나무를 베어 부드럽고 맛있는 심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땅바닥에 아무렇게나 방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
[31면 삽화]
지주야자에서는 여러 가지 유용한 것들이 나온다